22 Dreaming Club Collection

Tears drinking 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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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마시는 새

< 눈물을 마시는 새 >는 작가가 ‘돌기’에서 착안한 주제와 연결되는 질감을 표현하고자 전통 원단과 합성섬유, 가죽, 금속 재료를 결합해 제작한 의상이다. 상반된 재료의 효과적인 결합과 색의 조형적 배치를 위해 원단의 조직감과 문 양에 대한 탐구가 선행되었다.

이밖에 2022년에 제작된 < 드리밍 클럽-가면극의 여신 >, < 드리밍 클럽의 사천왕 >, < 살마키스-돌기 신화 >, < 신의 가면을 쓴 여전사 >, < 여전사의 행렬 >, < 전사의 여신 > 역시 신화적 사유를 바탕으로 태초의 신들과 인간의 관계를 연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의상이다.  특히 < 여전사의 행렬 >은 다발킴의 회화 작품인 < 화려한 행렬 >의 구성에서 기인했는데 정신적 사유와 행위를 통한 끝없는 탈주, 접속, 분열, 생성이 지속되는 생태계적 세계를 담아낸다.

여성과 남성의 분리가 모호한 양성적 이미지에 더해지는 상의와 하의가 역전된 상황은 전통 복식과 그것이 상징하는 사회적 규범의 엄숙함을 파기하는 초월성을 시각화한다. 무엇보다 다발킴의 의상은 그 자체로 독립된 설치 작품인 동시에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가상적 자아의 상징물로 기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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